뱅크오브아메리카 온라인뱅킹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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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BofA 계좌 밸런스는 25달러 이하 입니다"

오늘 7월 20일 새벽 4시50분 경(LA시간)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포리스트 인근에 사는 한인 김모씨(40세)는 휴대폰 알림 소리에 눈을 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온라인뱅킹 계좌 고객 이메일을 통해 보낸 해킹 사이트. 이 곳에서 계좌 ID와 패스워드를 쓰면 계좌 소유주의 모든 정보가 해커에게 알려지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온라인뱅킹 계좌 고객 이메일을 통해 보낸 해킹 사이트. 이 곳에서 계좌 ID와 패스워드를 쓰면 계좌 소유주의 모든 정보가 해커에게 알려지게 된다.
이메일 알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보내온 것 처럼 은행 이름과 은행 마크가 선명하게 표시돼 있었다.

그 이메일에는 은행계좌 밸러스가 25달러 미만이라는 것. 놀란 김씨는 어제 (7월 19일) 오전 사무실에서 온라인뱅킹 통한 계좌 이체 작업이 잘 안된 것을 떠올리며 뭔가 잘못 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핫 라인에 전화를 건 김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아직까지 무단 인출 된 것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만 어제 온라인뱅킹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계좌 이체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김씨는 은행 직원에게 자신의 계좌 끝 4자리 숫자와 이메일 주소가 어떻게 외부에 알려졌는지에 대해 물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김씨가 받은 '사기 이메일'을 BofA 담당 부서에 보내 달라고 요청, 김씨는 관련 자료를 은행측에 알려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기성 이메일에 무심코 접근해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는 순간 모든 정보가 해커에게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핫라인 담당자는 김씨에게 BofA는 뱅크 이메일에 개인의 뱅크 어카운트를 함께 걸어(링크) 보내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은행 사기 담당 부서에서 즉각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koreadaily.com (미주중앙일보)과의 통화에서 셀루러폰 메신저를 통해 친지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은행에서 보내온 이메일에 대한 주의를 당부 했다면서 온라인뱅킹을 이용하는 한인들에게도 이러한 문제점을 알려 피해가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